입력 : 2023.12.15 14:54:27 | 수정 : 2023.12.15 14:54:27
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주거지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주택단지로 재탄생한다.
서울시는 13일 「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」를 열고 ‘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’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(안)을 '조건부가결' 했다고 14일 밝혔다.
심의를 통해 제2종(7층이하),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99.87% 이하(제3종 부분), 최고 35층 이하, 총 1,447세대(임대주택 379세대 포함)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.
대상지는 노후한 단독·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이다.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요청에 따라 심의를 통해 구역지정이 가결됐다.
보행자가 지하철 7호선 면목역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.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은 확폭하면서 보행과 차량동선을 분리하여 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하면서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.
지역의 주요 가로인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의 교차지점에는 공공시설인 공원과 체육시설을 조성하고, 인접한 저층 주거지, 용마산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계획이다.
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“노후되고 열악한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과 주변 지역을 고려한 조화로운 주거단지 조성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